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월드인라인컵 대회가 인천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그 열띤 현장을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천홍 / 기자
"찜통같은 더위와 이글거리는 햇빛, 바닷바람마저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열정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인라인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인천월드인라인컵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만5천여명의 동호인들이 모두 10개 부문에서 열띤 각축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 이휘영/ 경기도 남양주
"자전거 도로에서만 타다가 차로에서 타니까 너무 신나고 좋습니다."
무더위도 무색하게 만든 뜨거운 인라인 사랑에는 남녀노소도, 국적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인터뷰 : 킴 에이미스 / 미국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인라인 대회에 참가해봤지만 인천은 처음입니다. 속도가 무척 빠르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정말 좋았습니다."
엄청난 호응에 행사 주최측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이한성/대회 조직위원장
"불과 5년 만에 아시아는 물론 세계 톱클래스 대회로 자리잡았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최근 바둑과 함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가 주춤하던 국내 인라인 스포츠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