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계속된 외국인의 물량공세가 주요 원인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주가가 사흘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외국인이 일주일째 매도공세를 벌인데다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탄력을 잃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내린 1,750, 코스닥 지수는 8포인트 하락한 612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19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과 5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68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은행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노조 파업이 전개된 건설을 비롯해 기계와 증권, 유통을 비롯한 상당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SK텔레콤이 상승했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차질이 우려된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IT종목 대부분이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넷주인 NHN과 다음이 4~5% 하락했고, SK컴즈와 성광벤드의 내림폭도 깊었습니다.
코미팜과 태웅, 하나로텔레콤은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과 홍콩, 일본이 내린 반면, 대만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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