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경기뉴타운에 비해 뒤늦게 출발했지만, 지난해 4월 지구지정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경부선 안양역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뚜렷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신시가지는 넓은 도로와 고층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고, 구시가지는 좁은 골목에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몰려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안양뉴타운은 다세대 주택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구시가지 만안지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뉴타운지역인 만안구 안양 1·2·3동과 석수 2동, 박달 1동 일대 177만㎡는 지난해 4월 지구지정을 받은 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지구지정을 확정하고, 2010년에는 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일/안양시 균영발전기획단장
- "뉴타운 사업지는 경부선 철도 옆에 위치해 있고, 산업도로가 지나기 때문에 인근 서울이나 광명, 군포, 시흥으로 연결되서 중요한 요충지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들은 대지지분 8평인 빌라들이 5~7천만원 수준에서 지난 2년간 1억5천만원을 넘어 2배 이상 올랐지만, 3.3㎡당 2,500만원까지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인상 / 공인중개사 (안양시)
- "현재 시세는 3.3제곱미터당 2천만원 정도 호가합니다. 사는 사람은 좀 주저하고 있는 상태고, 파는 사람은 그 이하는 안팔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과의 접근성을 내세워 IT 디지털단지로 키우겠다는 안양 뉴타운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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