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창동교에서 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 1.3㎞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중랑천과 맞닿은 수변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가 강남·강북 균형발전을 위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용지(38만㎡)와 그 사이를 관통하는 중랑천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동북권사업단은 노원구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 1310m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중랑천 수변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이달 초 내부 결재를 마무리했다.
애초 지난해 10월 창동교부터 신경제중심지의 동서 간 연결교량 사이 842m의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 내부 검토를 거쳐 지하화 구간을 462m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해 최근 확정한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6년 12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당시 계획은 남쪽으로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북쪽으로는 노원구 월계동(월계1교)까지였다.
서울시 동북권사업단 관계자는 "창동교와 상계교는 월계1교보다도 2㎞ 이상 북쪽에 위치한다"면서 "기존 도로 계획과는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창동~상계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부터 2023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