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차질이 장기화 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자재 공급이 안되는가 하면 수출해야될 완제품도 출하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이 업체는 자동차용 시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생산된 대부분의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된 제품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래 / 기자
-"화물운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보시는 것처럼 수출되야할 완제품들이 창고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원자재 수급도 문제입니다.
해외 완성차업체로부터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지만 원자재가 부족해 완제품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 정종윤 / 동남테크 상무
-"앞으로 이렇게 자재가 묶여 있으면 일주일 뒤에는 생산이 중단됩니다. 물류대란을 예측하고 있었고 자재를 어느정도 비축해놨었는 데 일주일 뒤면 자재가 바닥납니다."
원자재가 있어야 할 창고에는 출고하지 못한 제품들로 가득차 있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 지금까지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다른 중소기업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기능성 원단을 만드는 또다른 업체는 이번주가 지나면 확보해 놓은 원자재가 바닥나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 김병균 / 에스케이니트 대표
-"지금 추가 공급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가 지나면 공장가동을 멈춰야되는 상황까지 와있습니다."
이미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으며 하루에 5천만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의류
이처럼 화물연대 파업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