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보수성향의 인터넷 카페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촛불집회를 둘러싼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일 만들어진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한 인터넷 카페의 가입자 수는 벌써 2만명을 넘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모 방송사 앞에서의 항의집회도 알리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우호적인 보도를 한다며 일부 언론사에 광고를 내는 기업에 항의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보수언론 광고업체 불매운동'을 벌이는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집회의 지속 여
촛불집회를 촛불장난이라고 비판한 소설가 이문열씨의 최근 방송 인터뷰가 논쟁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당분간 촛불집회의 의제 확대 논란을 놓고 인터넷 상의 찬반 공방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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