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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GRT는 필름 코팅 장비 전문 업체 프로템 51% 지분 취득을 위한 최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RT는 작년에 프로템 지분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협상을 거쳐 기업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금까지 합의 된 프로템의 인수 비율은 50% 이상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비율은 실사를 거쳐 올해 내로 확정 및 인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저우융난 GRT 대표는 "(인수 추진은)사업제휴를 통한 시너지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라면서 "프로템은 GRT 생산설비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사업고도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중국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국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기업인수 이후 중국 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프로템은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원과 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LG, SK, 효성, 두산, 듀폰 등 글로벌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3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프리프레그(Prepreg·실이나 천 형태의 탄소섬유를 첨단복합소재로 변형하는데 이용하는 중간 기재) 생산시설의 국산화에 성공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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