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새 감리 조치안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마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도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제출하면 신속히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가급적 모든 관련 절차를 종료하기 위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급적 감리조사를 빨리 마무리해 증선위에 (새 감리조치안)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내 증선위 의결까지 고려하는 만큼 재감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증선위는 지난달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사항과 관련된 공시누락은 고의성을 인정하고 검찰에 고
금감원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진행한 특별감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전반에 대해 이미 조사한 바 있어 사실관계 파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진 않는다.
이보다는 분식회계 입증을 위한 새로운 논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