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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빌리지 계열 에스엘건축개발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790-9 용지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 주상복합(조감도)을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옛 역삼세무서 사거리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를 헐고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이 건물은 역삼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다. 업무시설 밀집지역이어서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 내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와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3실로 구성된다. 주거 공간은 수요가 많은 1.5룸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2인 이상 가구를 위해 2룸과 테라스를 적용한 고급형도 일부 포함된다. 3.9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복층 구조로 공간 활용도 또한 극대화했다.
이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고성능 단열재를 사용해 열과 냉기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태양광발전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줄어든다. 상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조성된다. 착공은 올해 11월 말, 완공은 2020년 3월께로 예정돼 있으며 후분양으로 이뤄진다. 스톤빌리지가 임차인과 건물을 관리한다.
에스엘건축개발은 최근 강남권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인 '현대타운'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 아파트 역시 제로에너지 주택으로 지을 예정이며 유명 건축가인 이정학 태제건축사무소 소장이 설계를 맡는다.
2015년 8월 설립된 스톤빌리지가 서울 대
김선곤 스톤빌리지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권장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강남권 최초로 짓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제대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