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지 이틀째, 화물차들이 속속 현장에 복귀하며 물류 운송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개별 사업장 협상에서도 글로비스가 화물연대측과 운송로 22% 인상에 완전 합의하는 등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한때 마비 상태를 보였던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주요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7만9천TEU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상시 반출입량인 6만8천TEU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운송을 중단했던 차량들도 속속 복귀하면서 지금까지 1만대가 넘는 차량들이 화물 운송을 재개했습니다.
특히 최대 항만인 부상항에서는 평상시 수준인 2천1백대가 작업을 시작해 수출입 화물 운송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개별 사업장도 협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 삼성전자 공장과 여수산단에서도 합의가 이뤄지는 등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이 모두 6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8일 조합원 투표로 협상안이 부결된 화물연대 울산지부도 글로비스측과 운송료 22% 인상에 완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동부익
게다가 부산항 부두 노동자 단체인 항운노조도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오는 25일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해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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