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 추천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률 측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좋은 해외 주식형 펀드를 추천한 증권사로는 하나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가 꼽혔다.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 모닝스타, 제로인, 한국펀드평가 등 펀드 평가 4개사가 추천펀드제도를 운용하는 23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펀드 수익률을 단순 가중 평균한 절대수익률과 위험, 세부 유형 등 변수를 반영한 상대수익률을 평가해 추천 펀드 수익률이 좋은 판매사 순위를 발표했다. 추천·판매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절대수익률이 우수했던 증권사로는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고, 상대수익률을 기준으로는 유진투자증권이 꼽혔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절대수익률과 상대수익률이 우수했던 판매사로 하나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추천펀드제도는 펀드 판매 회사인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가 투자자들의 합리적 판단을 돕고자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경쟁 심화에 직면한 펀드 판매사들이 투자자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제도 운영 회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금투협 관계자는 "상대수익률은 추천 펀드 선정의 적정성을, 절대수익률은 선정 이후 실제 수익성을
한편 이날 펀드 유형별로 성과가 좋았던 자산운용사 순위도 발표됐다. 최근 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칸서스자산운용(국내 액티브 주식형), 대신자산운용(국내 패시브 주식형), 얼라이언스번스틴(해외 주식형·해외 채권형) 등이 선정됐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