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회봉사 활동이 공개됐습니다.
정 회장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규해 기자입니다.
오전 8시 45분.
정몽구 회장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충북 음성 꽃동네에 도착했습니다.
정 회장은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고 4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천사의 집'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방을 청소한 뒤 신생아를 다독이며 직접 우유를 먹였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손자,손녀가 11명이에요. 가족 같이 성실히 하는 거죠."
정 회장은 이어서 어린이들의 식사나 목욕을 도와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정몽구 회장은 매주 3일간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오는 9월 첫 주쯤에 300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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