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목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6% 전후로 예상했던 정부가 이제는 4%대 후반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초 올해 경제성장률목표치는 6% 전후로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다섯달도 채 되지 않아 성장 목표치가 4%대 후반으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계속된 고유가와 물가 상승 때문인데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부분입니다.
4% 후반도 목표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IMF,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제시했습니다.
세계경제 둔화가 수출과 투자에 나쁜 영향을 주고,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재정부는 감세정책과 규제완화 등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올해 4%대 후반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은 4.8, LG경제연구원은 4.6, 삼성경제연구소는 4.7%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도 7.4.7 공약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새로운 국가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미래기획위원회 관계자는 "대통령 임기 중에 세계경제 12위에서 7위로 올라서는 것은 어렵고, 오히려 인도, 브라질 등 한국을 앞서는 나라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7.4.7 공약을 수정하면서, 실현 가능한 목표와 전망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