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LA갈비는 한 달 뒤쯤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국내에는 5천3백톤의 살코기가 묶여있습니다.
해당 수입업체들은 일제히 검역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검역을 통과한 쇠고기는 다음주면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새로 도축된 쇠고기는 한국 수출용 QSA 프로그램을 거쳐 2~3주는 지나야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LA갈비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시중 유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2003년 말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지 4년7개월 만입니다.
가격은 LA갈비의 경우 kg당 만7~8천원으로 예상돼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종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다만 대형마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도매시장을 통해 식당과 정육점 위주로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업체들도 당초 계획보다 최대 40% 가량 주문을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창규 /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 -"축산물 도매시장하고 음식점이나 정육점 이런 데로 팔려나가죠. 수입업체 사장들이 계획보다 30~40% 정도 주문을 줄였다고 하네요
특히 수입 초기에는 검역이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균이 쉽게 서식하는 내장류는 수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론이 진정되는대로 수요에 맞춰 물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미국 수출업체들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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