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첫 해외금융사, 캄보디아법인 공식 출범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출범식에서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해 농기계 할부대출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농업·소상공업 관련 교육도 제공해 캄보디아 농업·서민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농협은행의 첫 해외 금융사 인수 사례다.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상무부에서 현지 금융사 사믹(SAMIC) 인수를 최종 승인받아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현지 직원 230여 명과 본국 파견직원 3명이 프놈펜 등 9개 지역, 19개 점포에서 소액대출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향후 프놈펜, 시아누크빌, 시엠레아프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소상공인대출·주택담보대출 등으로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