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가 에이즈 치료 등에 효과가 탁월한 'D-펩타이드(D-Peptide)' 원천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간다.
동양네트웍스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D-펩타이드 원천 기술 보유 회사 '나비젠(Navigen)'에 약 15억원(지분율 12%)의 투자를 진행, 2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와 더불어 나비젠의 CEO인 브랜디 심슨 (Brandi Simpson)박사가 양사간 전략적 협업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펩타이드 치료제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인 L-펩타이드를 사용한다. D-펩타이드는 L-펩타이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 형태를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뒤집은 펩타이드다. 기존 L-펩타이드 치료제의 장점은 부각되면서 단점은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일반적인 L-펩타이드 치료제는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체 내에서 단백질 분해 요소 등에 의해 빨리 대사돼, 약효가 나기도 전에 소변 등으로 배출돼 버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D-펩타이드는 자연적으로 존재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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