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 공세 속에 석달만에 17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갖 악재에 전 세계 증시가 휘청거렸습니다.
국제유가가 한때 14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신용위기와 실적부진 등이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이 2%, 대만이 3% 내림세를 보였고 특히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5%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석달만에 17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한때 1660선까지 수직 하락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로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21포인트 하락한 1684.4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은 1년3개월만에 600선이 무너졌습니다.
8.11포인트, 1.35% 떨어진 594.6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심리가 얼어 붙은 가운데 외국인이 15일째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형주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물이 쏟아진 IT주 하락이 두드러져,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가 3-4% 가량 하락했습니다.
현대차가 5% 떨어지는 등 자동차도 부진했고,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 관련주와 금
코스닥에서는 메가스터디와 태웅, 다음, 동서만이 소폭 올랐을 뿐 NHN과 등 주요 인터넷주들과 조선기자재 등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신저가 종목은 199개에 달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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