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KB자산운용은 특정 시점을 정해 자산을 알아서 배분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청소년 전용 클래스를 신규 설정했다. 이번에 신규 설정된 상품은 'KB온국민TDF2050(C-Y클래스)'으로 만 20세 미만 청소년 투자자를 타깃으로 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보수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각 20%를 판매사와 협의해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금융교육 관련 사업과 장학사업, 관련 단체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인 TDF를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운용업계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DF 상품은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 배분 경로)'에 따라 연령별로 투자 자산 비중을 달리한다. 투자자가 20·30대라면 주식 비중을 높여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40대 이후부터는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식이다. 2050TDF 상품은 2050년 이후를 은퇴 시점으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