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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 기간 무주택을 유지해 가점이 높은 사람들은 하반기 '로또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또 1주택자 중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올해가 청약을 통한 '갈아타기'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대형 면적 중 50%에 대해서는 1순위 1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이 가능했는데, 정부가 연말 공급 규칙을 개정해 무주택자 당첨 비중을 높이고, 1주택자 추첨 비중은 낮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직후부터 연말까지 분양 시장에는 1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에는 오랜 기간 분양이 미뤄져 왔던 위례신도시는 물론 강남권 '로또단지'도 포함돼 있어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분양은 '강남권 인접'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공급 규칙 개정 등 두 가지 측면에서 관심이 큰 곳이다. 택지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이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시세 대비 저렴하고, 모두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나 1순위 1주택자들에게도 절반의 기회가 있다. 그러나 연말에 공급 규칙이 개정되면 이들에게 돌아가는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 올해 막차를 타기 위한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서는 GS건설의 전용 95~131㎡ '위례포레자이(558가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92~102㎡ 규모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는 이 같은 북위례 청약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로 진통을 겪던 강남 재건축 분양도 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은 현재 HUG와 분양가 조율에 들어갔으며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북 재개발에서는 11월 은평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