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우리 증시에 까지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인데, 향후 전망을 김종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27일 마감된 뉴욕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 11,346P.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보다 무려 20% 가까이 주저 앉았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과 고유가, 경기지표 악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창호 차장 / 굿모닝신한증권
"실질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안좋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시장 위축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추가 부실 상각이 예상된다. 글로벌 IB들이 턴어라운드 하는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미국 증시는 또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 증시를 휘청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에서 이번 주가 하락의 원인이 너무 광범위해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개발도상국의 급성장이 미국 경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유가가 떨어지거나 상품가격 상승이 인플레를 확대시키지 않으면 증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정책을 펴는데 있어 난관에 빠졌다며, 쓸 수 있는 총알이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유가상승과 금융불안으로 뉴욕 증시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며,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최창호 차장 / 굿모닝신한증권
"미국 증시는 지난 2년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있겠지만, 경제 기초여건과 금융시장이 나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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