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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9월 20일(17:3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운영업체 KMH신라레저(이하 신라레저)가 골프장 '1호' 상장사가 된다.
20일 신라레저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 퍼블릭 골프장 신라CC(27홀)와 경기도 파주의 퍼블릭 골프장 파주CC(18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KMH가 지분 44.38%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포함해 총 88.57% 지분을 보유중이다.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퍼블릭 골프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라레저의 실적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신라레저는 연결기준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파주CC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52.40%를 기록하는 등 퍼블릭 골프장 수익률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신라레저는 추가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골프장 위탁경영 비즈니스를 추진할 전망이다. 그동안 자체 보유중인 골프장 운영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골프산업 침체기에 봉착했을 때 골드만삭스(아코디아골프)와 론스타(PGM홀딩스)이 위탁경영을 도입해 다시 경기를 활성화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신라레저는 11월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간은 신한금융투자가
앞서 지난 4월 전남 무안 대형퍼블릭 골프장 무안CC(54홀)을 운영 중인 남화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골프장 1호 상장사 타이틀은 남화산업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남화산업은 감리가 길어지면서 심사도 자연스레 지연되면서 1호 타이틀은 신라레저로 넘어가게 됐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