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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6포인트(0.52%) 내린 2343.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7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권을 맴돌았다. 이후 기관이 사자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글로벌 무역분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에 부합하는 미 연준(Fed)의 점도표 결과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위험자산가격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 한 차례 금리인상 및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의 기존 가이드라인을 유지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20년 말에 종료될 것임을 예고하며 오히려 시장이 점도표를 완화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미 연준은 올해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3.1%, 내년 성장률을 2.5%로 0.1%포인트 상향조정 하면서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시장의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밖에 10월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도 기대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내달 중으로 4차 평양 방문을 확정한 가운데, 해당 이벤트와 차후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목표인 FFVD(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에 대한 진전 의지를 보인다면 대북 유엔 제재 해제 기대감 또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2% 넘게 떨어졌고 운송장비, 제조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업, 보험, 은행, 금융업 등은 1% 이상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11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7억원, 12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8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AVER와 SK텔레콤 등 두종목을 제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5개 종목이 상승했고 45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4포인트(1.29%) 내린 822.2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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