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세계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이나 수출 기업들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4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코트라는 올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2,190억 달러, 연말 까지 15% 증가한 4,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외 바이어 500여개 사, 주재상사 200여개 사 등 모두 9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수출 호조세는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시장이 이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고급가전과 정보통신기기 등 소비재 수출이 늘고 있고, 현지 마케팅과 홍보활동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중국으로의 수출도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경기호조로 자동차와 고급가전 등 소비재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은 소비위축으로 수입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이들 지역으
품목별로는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기계류와 자동차부품 등에서 호조가 예상됩니다.
자동차나 컴퓨터, 가전제품은 해외에서의 직접 생산이 늘고 있어 수출이 다소 줄거나 현상유지에 머물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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