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당첨자의 입주를 돕기 위해 전세주택 물색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주택 물색 도우미'를 운영한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 거주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5년 도입된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당첨자가 입주 희망 전세주택을 찾으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당첨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하지만 건설·매입임대 등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전세임대는 당첨자가 입주 희망 전세주택을 직접 찾아야 한다.
LH가 주택 물색 도우미를 운영하는 이유는 전세 물건 감소, 지속되는 월세 전환 등으로 전세주택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국의 신혼부부 전세임대 당첨자를 대상으로 주택 물색 도우미를 시범 운영한다.
주택 물색 도우미는 당첨자가 입주를 희망하는 전세주택의 위치, 면적, 전세금 수준 등을 조사해 조건에 맞는 전세주택을 지역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물색한 후, 예비 권리분석 등을 통해 전세임대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당첨자에게 연결한다. 당첨자가 원하면 공인중개업소나 대상 주택을 함께 방문하는 등 주택 찾기부터 입주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LH 지역본부에서 120명 규모의 주
도우미 채용 공고는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받아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부터 채용한다. 공인중개사 자격 소지자 등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