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삼성중공업이 오랜만에 수천억 원 규모 수주를 하며 조선업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거제 부동산 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웃돈이 붙어 아파트가 거래되는가 하면, 2년 만에 첫 분양 단지도 나올 채비를 마쳤다.
2017년 입주한 거제 장평동 소재 '유림 노르웨이 숲' 전용 84㎡의 가장 최근 실거래가격은 4억1000만원이었다. 이는 2013년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오른 것이
2년 만에 신규 분양도 나온다. 장평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거제 장평 꿈에그린'(817가구·조감도)은 이달 분양하기로 했다. 이후 고현동 '거제 빅아일랜드 1블록'에서도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한 약 1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1군 대기업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