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펀드를 복제한 공모펀드가 나온다. 성장주에 투자하면서도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 하락을 방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포커스4.0마켓헤지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4월 사모펀드로 선보인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와 동일한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올해 4월 출시된 이 사모펀드에는 고액 자산가 자금 1330억원이 몰렸고,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형으로 선보이는 글로벌포커스4.0마켓헤지펀드도 사모펀드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글로벌 증시에 상장한 성
다만 이들 기업 주가 변동이 크기 때문에 헤지 전략을 활용한다.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투자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도 편입해 단기 시장 움직임에 대응한다. 주가지수 선물·옵션을 활용하며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는 고평가 종목은 일부 매도하기도 한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