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디나르뱅크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한 데 이은 두 번째 인도네시아 현지 시중은행 인수다. 아프로서비스그룹 측은 이날 "지난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에서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OK뱅크인도네시아(옛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합병해 인도네시아 중대형 은행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나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약 1800억원(2조4600억루피아), 영업점 14곳, 직원 200여 명 규모 자카르타 소재 은행이다. 1990년 설립된 이
후 28년간 운영돼 오고 있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디나르뱅크 인수를 통해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현지에서 인정받는 최우수 은행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전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앞서 안다라뱅크를 인수한 뒤 'OK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산 시스템 전면 개편 등 투자를 이어왔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