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이 진짜인지 가짜 인지, 그리고 실제 상장 가능성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중국 주식정보와 비상장주식 거래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나스톡의 웹사이트입니다.
이트레이드 증권과 모의투자 대회를 열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중국 주식 사기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신약을 개발한 중국 비상장 제약회사 용단생물이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용단생물은 사실상 유령회사로 국내 상장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30억원대 주식을 구입한 120명은 투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처지입니다.
결국 이들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차이나스톡 대표이사를 고소했습니다.
문제는 비상장주식 뿐 아니라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은 됐지만 거래가 안되는 비유통주식도 가짜라는 것입니다.
중국 시정부의 직인을 위조해 가짜 주식을 판매한 뒤, 투자자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배당금도 주고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되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중국 주식투자 피해자
- "돈을 조금 넣을 때 수익금을 줬다. 다른 사람들 것을 빼서. 미끼를 던져 놓고는 다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게 한 뒤에 가짜 (주식)을 줬다."
온라인 언론 매체나 증권 방송, 강연회 등을 통해 투자자들을 현혹하기도 했습니다.
엄성섭 기자
- "과거 벤처열풍을 타고 무분별한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본 것 처럼 중국 벤처 투자 열풍이 또 다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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