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정대철·추미애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1차 투표를 마친 후 단일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세균 후보 대세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대철·추미애 후보가 후보단일화 방식에 합의했습니다.
7월 6일 전당대회 당일, 1차 투표를 치른 후 많은 표를 받은 쪽이 단일후보가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낙연 /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 "현장 단일화는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다득표자를 저희들의 단일후보로 인정하는 것이다."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인 정대철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됩니다.
전당대회 전 단일화 대신 1차 투표까지 치르는 것은 두 후보가 서로 여론조사상 우위를 주장해 교통정리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후보가 미리 정해지면 탈락 후보 쪽 열성지지자들이 전당대회에 아예 불참할 가능성도 계산에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차 투표 후 결선투표에서 어떻게 단일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지에 대한 방법은 여전히 양측 모두 고민 중입니다.
한편, 정대철·추미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정세균 후보 측은 선거 승리만을 노린 구태정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들께 감동주긴 어렵고 선거승리 하기 위해 이합집산하는 정치공학적 움직임에 국민들 박수 안보낸다."
정 후보는 대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정대철·추미애 후보의 단일화 카드.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구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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