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침체로 기업들은 주가도 하락하고, 공모도, 증자도 안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자본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하기 위해 공모를 한 슈프리마는 0.73대 1로 청약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급락으로 인해 신규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2만원 후반대 공모가에 기관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드래곤플라이도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IPO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앞서 SK C&C 역시 공모가 불만으로 철회신고서를 내고 IPO를 뒤로 미뤘습니다.
롯데건설 등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상장 연기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성진경 대신증권 팀장
- "시장 상황이 안좋아 지면 기업들이 상장을 하거나 청약을 할 때 기업이 제대로 가치를 못받기 때문에 유보하는 경향이 많다."
증자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실패하는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에버리소스는 7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청약이 한 주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에임하이는 유상증자를 무려 세번이나 연기했고, 두올산업은 아예 증자를 취소했습니다.
펜타마이크로는 50
엄성섭 기자
- "증시 급락은 우리 기업들에게 주가하락과 자본시장에서의 자본 조달을 어렵게 하는 이중고를 겪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