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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KB증권 |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24조원, 영업이익은 32.0% 감소한 8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12.9%, 19.4%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차량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품질보증 관련 비용 때문이다. 미국에서 구형 싼타페 재고처분은 10월까지도 계속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구형 엘란트라, 쏘나타 등도 높은 인센티브와 함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신흥국 화폐가치 하락과 더불어 3분기 현대차의 차량 ASP를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시키는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에어백컨트롤유닛(ACU, Airbag control unit)에 대한 리콜 조치에 따라 1000억원의 판매보증비용을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부진한 실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연말연초 진행 가능성이 높은 지배구조 변화와 애년 이후의 신차 싸이클을 앞두고 각종 비용 발생 요인을 실적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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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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