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00선까지 후퇴하는 등 이달 들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대차거래 잔고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주식 대차잔고는 55조505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차잔고는 지난 5월(월말 기준) 61조7493억원을 기점으로 6월 57조4793억원, 7월 55조7585억원, 8월 53조1812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53조3182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이달 들어서는 2조원 넘게 늘어났다.
차거래는 차입자가 기관투자자 등에게 일정한 수수료와 담보물을 지불하고 주식을 빌린 뒤 추후 대여자에게 같은 주식을 상환하기로 하는 거래를 말한다.
대차거래로 차입한 주식 중 상환하지 않고 남은 주식의 금액을 뜻하는 대차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통상 주가 하락 가능
22일 현재 대차잔고 상위권 명단에는 셀트리온(5조7215억원), 삼성전자(4조2606억원), 삼성전기(1조7964억원), SK하이닉스(1조777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399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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