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가 처음으로 주최한 블록체인 관련 행사 ‘ABF in Seoul’에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의 블록체인 생태계 진단도 엿볼 수 있었다.
30일 서울 중구 신라 호텔에서 진행된 ‘ABF in Seoul’의 메인 행사 ‘fuze 2018’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집단을 만들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민간과 함께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크립토 밸리’로 불리는 스위스의 주크시를 방문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스위스 주크는 지방의 아주 작은 소도시이지만 전 세계 ICO(암호화폐 공개)와 기업들이 몰려들어 수많은 고급 일자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행정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박 시장은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서울 블록체인 칼리지를 만들 것”이라면서 “블록체인을 접목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존 밀번 EOS 기술 담당, 인호 고려대 블록체
[임형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