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작년보다 순익이 줄었던 부산·경남 기반의 BNK금융이 올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반면 대구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둔 DGB금융은 1년 전보다 분기 실적이 줄어 지방 금융그룹 간 희비가 엇갈렸다.
31일 BNK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8% 늘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순익이 1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줄어든 지 한 분기 만에 다시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연결기준)은 539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863억원보다 10.9% 증가했다.
DGB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2% 줄어든 860억원에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