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최대주주인 우진인베스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오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선다.
우진인베스트는 주총 개시 전까지 삼부토건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우진 홈페이지 및 소액주주 까페를 통해 주주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우진인베스트는 "현 경영진이 불필요한 유상증자를 감행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서 우진인베스트가 제안한 이사진 후보가 선임될 수 있도록 의결권을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참고서류를 공시한 바 있다.
우진인베스트는 "이사회 구성원 변화를 통해 현 경영진을 교체해 경영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며 "주주분들께 우진인베스트가 제안하는 후보들을 선임하는 건에 찬성하는 한편, 회사 측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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