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8인트(0.03%) 오른 2067.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2019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시간 늦게 개장했다.
전날 지수는 유가 변동에 따른 우려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외국인 중심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전날 장 마감후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 지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회계처리기준을 자의적으로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와 함께 회계처리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애플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만 장 후반 한 때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자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특히 미국의 대 중국 압박을 주도했던 피터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의 역할이 축소됐다는 소식은 오는 29일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와 글로벌 경제 전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면서 "파웰 의장과 카플란 총재 모두 미국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하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언급했던 인물들로, 돌발적인 발언만 아니라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은행, 보험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의약품, 화학, 기계, 음식료품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억원, 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고 LG화학, SK텔레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4포인트(0.30%) 오른 673.6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