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이 항암치료제 개발사인 이뮤노멧테라퓨틱스 투자에 이어 미국 베리언트사 인수를 통해 바이오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인콘은 15일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있는 미 베리언트(Variant Pharmaceutical, Inc.)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콘은 유상증자를 통해 114억원을 투자해 20.8%의 지분을 확보, 베리언트사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해당 유상증자 자금은 임상 2상 진행에 사용할 계획이다.
베리언트는 현재 3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 주 파이프라인인 'VAR200'은 신장 질환인 '국소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이하 FSGS)', 당뇨병성 신장질환(이하 DKD) 등을 대상으로 전임상을 진행해 관련 데이터와 J&J(존슨앤존슨)로부터 라이선스-인 한 DMF(Drug Master File)을 기반으로 FDA와 Pre-IND 미팅을 진행했다. 4월 16일 임상 2상 직행 승인을 받았다.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ND 자료 제출 및 임상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VAR200'은 영구적인 신장 손상 및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질환인 FSGS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FDA가 승인한 FSGS 환자를 위한 마땅한 치료제는 없으며 단지 증상을 개선하는 스타틴억제제, 이뇨제 등의 8~12가지 약물 치료 요법이 있을 뿐이다.
이 희귀 질환은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할 수 없는 신장 손실의 결과를 가져와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해야 생존이 가능하며, 신장 이식 환자들 중 30~40%가 다시 재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VAR200은 기존 FSGS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서 단백뇨 완화, 신장 세포 손상 보호, 체중 감소 및 대
인콘 관계자는 "인콘은 대사항암치료제(IM156), 면역항암치료제(IM188) 개발사인 이뮤노멧테라퓨딕스의 파이프라인에 이어 추가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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