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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점역 아이캐슬 파크 오픈 당일 모델하우스 입구 앞에 자리잡은 떳다방 모습 [사진 이미연 기자] |
분양 전만 해도 9.13 부동산대책의 규제가 본격 시행 전 분양하는 물량인데다 전매제한이 6개월 뿐이라 투자수요가 적잖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2099세대 1순위 모집에 1만116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고도 일부 주택형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한 이 단지의 9개 주택형 1순위 청약결과 전용 84㎡C형을 제외한 8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9.43대 1로 127세대 모집에 2467명이 청약을 신청한 전용 59㎡에서 나왔다.
다만 전용 84㎡C는 0.83대 1(319세대 모집에 265세대 접수)로 54건의 잔여물량이 남았다. 16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해 총 797세대가 접수, 해당지역(259건)에서 4.8대1로 마감했다.
이 현장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과 롯데캐슬이 시공을 맡은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동 전용 59~134㎡ 2666세대 중 특별공급 미달 세대를 포함한 209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84A㎡가 1310세대(특별공급 미달 포함 일반분양 973세대)로 가장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시 병점동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6개월로 짧은 편이다. 직전 주에 공급된 의정부 물량도 전매제한이 6개월이라 4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이 나오며 흥행에 성공해 병점역 물량에도 관심이 몰렸다.
그러나 인근보다 살짝 높게 책정한 분양가(3.3㎡당 평균 1080만원) 때문인지, 수원 군공항 관련 소음과 학군 등 입지 문제인지 일부 평형에 화성시민들은 눈길을 그리 많이 주지 않았다. 실제 전용 75B㎡와 84B·C㎡ 타입은 1순위에 해당지역 청약이 미달됐다.
반면 1만2731건의 청약 중 7273건이 기타지역에서 접수해 인근 지역 실수요자나 투자수요도 적잖이 몰린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가장 공급량이 많은 84A㎡ 타입에는 1순위에 기타지역 청약통장이 3362건이나 나왔다.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수원 군 비행장의 비상활주로는 이미 이전했지만 입주때까지 군공항 이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점, 단지와 병점역 사이에 들어서는 화성병점복합타운 역시 입주 전까지 완공이 불투명한 점 등이 지역 내 수요
향후 일정은 오는 2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다음달 4~6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하는 순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