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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0월 1만1524명이 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했고, 등록 임대주택은 2만8809가구 늘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 각각 56.1%, 58.8%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4169명)와 경기도(4185명)에서 8354명이 등록했다. 두 지역을 합치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의 72.5%에 이른다. 서울에선 송파구(396명), 강남구(352명), 서초구(297명) 등 '강남3구'에서 등록이 집중됐고, 경기도권에서는 고양시(602명), 용인시(373명), 성남시(333명) 등이 많았다.
10월 말 기준 전국 누적 임대사업자는 38만3000명이고, 임대주택은 130만1000가구에 달한다.
9월 전국에서는 2만6000여 명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며 3월(3만500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신규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일부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혜택이 줄어들기 전 임대 등록을 하려는 다주택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이 실제로 줄어들자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려는 수요가 10월 들어 '확' 빠진 셈이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3월과 9월만 제외하면 올해 한 달 평균 임대주택 등록자는 6000~1만명 수준이었다"며 "9월에 등록이 워낙 몰려서 그렇지 숫자가 많이 줄어든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집을 가진 다주택자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등록 추이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각종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9·13 대책을 통해 조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