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사들이 차보험료 3%대 인상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1.2%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삼성화재는 약 5000개의 정비업체 가운데 등급이 확정된 1500여 개와 재계약을 완료하면서 이들에 대한 인상분을 먼저 검증 의뢰했다. 나머지 정비업체와 재계약을 모두 마치면 약 2%대 보험요율 검증을 추가로 의뢰할 방침이다. 보험료 인상을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셈이다.
삼성화재의 요율 검증 수치가 알려지면서 차보험료 3%대 인상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시
손보업계 관계자는 "차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건 분명하지만 경쟁사보다 인상폭이 높을까봐 다들 눈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