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공공기관이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이 실천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공공부문에서는 승용차 홀짝제가 시행됐습니다.
이번 홀짝제는 장·차관급 전용차량을 비롯해 일반 업무용 승용차량, 소속 공무원의 승용차 등이 모두 적용됩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과 일반 시민들은 현행대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홀짝제는 차량 끝 번호가 홀수면 홀수 날에, 짝수면 짝수 날에 운행을 하는 방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홀짝제의 보완대책으로 업무용 택시제를 도입하고 과천청사와 대전청사를 중심으로 통근버스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건물의 여름 실내적정온도를 27도로 높이고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운행 금지, 관용차 운행 30% 감축도 병행됩니다.
청와대도 에너지 절감에 동참합니다.
수석비서관들이 사용하는 10대의 대형 관용차량 대신에, 9대의 하이브리드
서울과 대전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도심의 주차공간을 줄이는 주차상한제를 도입합니다.
정부는 공공부문에 이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기면 민간 부분에도 강제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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