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정책을 내놨지만,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위기가 지방 대형은행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책이 발표됐지만 금융 불안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특히 지방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신용 불안이 지방 대형 은행들로 확산될 거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뮤추얼은 주택대출 손실 때문에 올해 준비금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한때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내셔널시티도 붕괴 직전 상황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때 주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집값의 지속적인 하락과 담보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이 확산되면서, 7천 5백개 중소형 은행 가운데 150여개 은행이 앞으로 18개월 안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실적을 발표하는 대형 투자은행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CNN머니는 메릴린치
버냉키 연준 의장과 폴슨 재무장관이 금융시장 안정에 부심하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의 끝이 언제일지 아직 가늠하기 힘든 시간입니다.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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