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기 전에 타이어 상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차량 10대 중 3대는 불량한 상태의 타이어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바람이 빠진 타이어를 장착하고 급커브를 시도해 봤습니다.
타이어와 티이어 휠의 틈새가 벌어집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차량 10대 중 6대는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민아 기자
-"또 차량 10대 중 3대는 이처럼 불량한 상태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가 물결 모양으로 뜨거나 한쪽이 부풀어오르는 등 파손 확률이 높아 사고 발생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타이어에 대한 운전자 안전 의식은 매우 부족해 6개월 이상 점검하지 않은 운전자가 조사 대상의 40%에 이릅니다.
인터뷰 : 유병희 / 자동차 정비업체 팀장
-"한쪽 면만 닳아서 철심이 나오는 경우도 타이어가 위험한데 나머지 부분이 멀쩡하니깐 타이어를 더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정비업체의 장비 부실도 문제입니다.
40psi의 공기를 타이어에 넣어봤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입된 양은 33psi를 넘지 못합니다.
이런 '불량' 공기주입기가 전체의 64%에 이릅니다.
이에따라 소비자원
또 소비자들은 월 1회 타이어를 점검하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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