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인사혁신처 주관 '2018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공공기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한 총 600여건의 우수사례를 심사해 12개 본선 진출 대상을 선정했다.
예보는 '비어있던 상가(PF부동산)를 일자리와 청년의 꿈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현장 심사 등을 통해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2011~2015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30개 부실저축은행이 파산함에 따라 예보는 파산저축은행의 대출담보인 상가 등 758개 PF부동산을 관리·매각해오고 있다.
예보는 매각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가 등 PF부동산을 매각 전까지 비워둘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올해 3월 전국에 있는 236개 미매각 PF부동산을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활용 가능성이 있는 16개 상가를 발굴하고 이를 매각 전까지 청년, 지역주민,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빈 상가를 사회적 약자 등에게 무료로
예보는 현재 서울 황학동의 빈 상가를 '청년 일자리 인큐베이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