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면적 오피스텔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화제가 됐던 '힐스테이트 판교역'에서 평균 424대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개 블록으로 나눠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판교역'에서 올 들어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통틀어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최고경쟁률이 나온 17블록은 오피스텔 규모가 68실로 100실이 되지 않아 전매가 가능한데, 이 점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시행사분 3실을 뺀 65실 분양에 2만7583명이 몰린 것. 반면 준공돼 등기가 나기 전까지 전매가 되지 않는 7-1블록(총 512실)은 평균 경쟁률이 7대1이었고, 최고경쟁률도 17대1로 높은 수준이긴 했지만 평범했다. 7-1블록 청약에는 총 3740명이 신청을 했다.
결국 규제가 없는 곳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어지간한 강남 소형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돼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전용 53㎡의 경우 분양가가 7억4200만~7억5800만원에, 전용 84㎡타입은 10억5500만~12억원에 분양가가 매겨졌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서비스면적이 없어 오피스텔의 전용 84㎡는 아파트 같은 면적에 비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숫자 산정에서도 제외되며, 대출 규제도 적게 받는다는 장점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특히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