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한다. 삼성전자는 남아 있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익 환원에 적극 나섰다. 30일 현대차는 보통주 213만6681주와 우선주 63만2707주 등 자사주를 장내 매수 방법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발행 주식 총수의 1%(277만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2136억6810만원, 우선주 410억7676만8400원 등 총 2547억원이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오는 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이사
[한예경 기자 / 문일호 기자 / 이상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