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아파트 가격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아파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은 20.86%인데 비해 6개 광역시는 1.39%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등포구(27.7%)와 가장 낮은 울산 북구(-8.8%)의 차이는 무려 3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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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 [자료제공 = KB국민은행, 경제만랩] |
서울 시내 아파트값 상승은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관할 시도외 거래량은 73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에는 2500건으로 전년대비 242%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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