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금융계를 빛낸 주역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금융인상' 수상자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사진)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에게 돌아갔다. 9일 대한민국금융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는 김도진 행장을 비롯해 올해 금융계를 이끈 금융인 7명을 '2018 대한민국 금융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IBK기업은행 실적 성장세를 이끈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적 금융 지원에도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8 대한민국 금융대상은 매일경제신문·MBN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업권별 협회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금융인 송년행사를 겸해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2018 대한민국 금융인상'에서 공로가 가장 큰 은행인을 뽑는 은행 대상 수상자로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선정됐다. 생명보험 대상 수상의 영예는 조성식 미래에셋생명보험 자산운용부문 대표가, 손해보험 대상은 김용범 메리츠화재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이 안았다. 여신금융 대상은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받았고, 올해 신설한 저축은행 대상은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상용 교수는 "훌륭한 후보가 많아 그 어느 해보다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심사 과정을 통해 우리 금융사들이 한국 경제와 한국 사회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심사 소감을 말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