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이달 중 도심 역세권 위주로 3500여 세대가 공급에 나선다. 올해 대구 신규 시장은 수백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곳이 대구에서 나왔다. 지난 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세대 모집에 6만6184명이 청약해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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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신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새 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며 "연말에도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에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으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개 단지, 3585세대다. 지역별로는 ▲동구 2개 단지, 1321세대 ▲달서구 2개 단지, 896세대 ▲중구 1개 단지, 1368세대다.(임대·오피스텔 제외)
대우산업개발은 동구 신암동 235-1번지 일대에서 '이안 센트럴D'를 공급한다. 아파트 999세대(전용면적 59~116㎡), 오피스텔 180실(전용 51~68㎡)로 총 1179세대 규모다. KTX와 SRT,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도 가깝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남산 자이 하늘채'를 선보인다. 전용 59~84㎡, 1368세대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가깝고, 2·3호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는 동화건설이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392세대)를, 신세계건설은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504세대)를 각각 내놓는다. SM우방은 동구 신암동 일대에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322세대)'를 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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