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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IBK투자증권 |
모헤닉 게라지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수제 자동차 전문 제조기업이다. CEO인 김태성 대표이사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주력제품인 모헤닉G는 단종된 현대차 갤로퍼를 베이스로 새롭게 리빌드한 것으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아날로그 감성과 수제작 명품감성을 제공한다.
또 미국 펙토리파이브 및 영국의 웨스트필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키트 형태로 파츠를 공급받아 모헤닉 로드스터 라는 브랜드로 한정 생산판매하고 있다. 본점인 파주공장의 생산 캐파(CAPA)는 연 12대 정도였으나 120억원을 투자해 영암 드림팩토리를 건설, 지난 8월 완공(연 100대 캐파)했다.
아울러 국내외 클래식카 복구사업을 시작해 신공장에 연 1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향후 2022년까지 수제차 연 400대, 클래식카 연 300대 생산능력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헤닉게라지스는 개방형 전기차(EV) 플랫폼과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OS를 개발 중"이라면서 "개방형을 지향하는 이유는 중소기업 누구나 적은 개발비로도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실제 EV는 내연기관에 비해 제작비가 10분의 1 이하 수준이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진 셀방식의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이 가능하다. 모헤닉게라지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공유차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내년 영암에 EV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독자모델 모헤닉Ms(정통 4x4 경차)를 본격 양산할 전망이다. 첫해 1000대 판매가 예상되며 이어 2022년까지 연 1만~2만대 생산능력으로 증설할 계
이 연구원은 "영암 신공장 증설을 위해 모헤닉게라지스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와 그 이상의 연구개발비 지출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자금조달이 계속 필요하며, 내년부터 매출 규모가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외형 조건을 갖추는 대로 IPO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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